Day 14. 젊은 나라 캄보디아

2021년 10월 23일

캄보디아 인구는 1,692만 명(2020년 기준)입니다. 남녀의 비율은 48:52로 여성이 조금 더 많습니다. 그 중 주목해야 하는 것은 25세 미만 청소년과 청년들이 50%가 넘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캄보디아의 계속된 성장 가능성에 대해 밝게 전망하게 해줍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이 빠르며 외부 세계에 대해서 열린 사고를 합니다. 캄보디아에는 킬링필드라는 대량학살의 아픈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청소년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으며, 이들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정보,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 세대의 청소년들은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캄보디아 왕실, 정부 기관, 국제 NGO 등이 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히 정부는 ‘교육 청소년체육부’를 왕실 직속으로 두어 청소년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청년연합(UYFC)이라는 비정부기구(NGO)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 캄보디아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사회의 어두운 면도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TV를 통해 잘못된 성문화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결혼 관계가 아님에도 일찍 성을 경험하는 일들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세대가 되어 갑니다. 가난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노동의 현장으로 내몰기도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들은 최근 온라인 수업을 부분적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특히나 가난한 가정의 청소년들은 인터넷과 컴퓨터 등 온라인 교육 환경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감사한 것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프놈펜 지역에 한국교육 방송공사(EBS)를 모델로 모바일 기반 교육방송국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내에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길 바라봅니다.


기도제목

  1. 소셜 미디어를 좋아하고 잘 활용하는 청소년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온라인 복음 전도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 청소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건강한 청년 문화가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3. 교육에 소외된 청소년들이 적절한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취업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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