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3. 인도하시는 분, 여호와!

2021년 10월 22일

안식년 기간, 구원 선교사는 주님 안에서 자신을 많이 알게 되어 참 감사합니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기쁘고 즐거운 것, 힘들고 속상한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자신이 되었습니다. 더는 습관과 노력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그 사랑을 누릴 줄 아는 자로 변화시켜 주심에 감사합니다.

지금 인도네시아는 코로나로 외국인 입국과 비자에 제한이 많습니다. 입국 제한이 임시로 풀렸을 때, 투자자 비자를 받는 것을 계획했으나 입국 제한은 몇 달이 지나도 풀리지 않았습니다. 두드리고 기다리기를 반복한 끝에 “LLC 언어센터”를 한국에서 세울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은혜입니다. 이를 통해 가족 모두 비자를 받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현지의 한 고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한국어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매주 금요일 온라인 수업을 통해 27명의 학생과 만납니다. 현지 학교와 연결되다니, 생각조차 해보지 못한 일입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이 하신 은혜입니다.

이빛 선교사에게는 최근 홈스쿨링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문득문득 생각이 났지만, 자신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이것이 주님의 부르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과 이 부담감을 나누었지만, 반응이 시원하게 좋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거라면 남편에게 마음을 달라고 간청을 드렸습니다.

홈스쿨링에 대해 알아보고 기도하기 시작한 남편은,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부모의 사명이라며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신6:7, 골1:28~29). 그리고 이제 이 부르심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참으로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은혜입니다. 주님이 하신 은혜입니다.

 


기도제목

  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거룩한 믿음을 더 부어 주시며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사랑하는 가정이 되길 기도합니다.
  2. 주님이 주인이신 LLC 언어센터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필요합니다. 이 일에 함께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길 기도합니다.
  3. 자녀교육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잘 세워지고, 가정에서부터 사랑으로 제자훈련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부모에게 지혜와 지식과 힘을 더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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