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이 넘은 ‘AK’ 할아버지는 급변하였던 P에스더의 근현대사를 경험한 세대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국민은 자유가 있었고 부유했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우리나라의 여권은 반겨주었다. 당시 한국은 우리와 비교 할 수 없는 나라였다.”라며 지난 시절을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러나 “혁명이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될 줄 알았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이제는 종교 지도자들만 부유하고 국민은 가난한 나라가 되었다.”라며 현재의 모습을 안타까워한다.
왕정이었던 이 나라는 1979년 이슬람 혁명을 통하여 이슬람 공화국이 되었다. 정치체계는 이슬람 율법에 가장 해박한 성직자 (이맘)를 종신직으로 국가의 최고 지도자로 세우고, 그 아래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가 분립 되어 있다. 국민의 투표로 임기제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선출되지만, 국가의 실제적인 결정과 법률은 성직자의 이슬람 율법 검토를 통해 이행된다.
국민의 삶의 질보다 이슬람의 율법이 우선인 종교 지도자들의 국가 운영방식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오랜 기간 경제제재를 받았다. 천연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지속적인 물가상승, 높은 실업률,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 2019년에도 정부와 이슬람에 실망한 이란 국민은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일으켰지만, 구심점이 없는 시위는 흐지부지 되었고 사람들은 현재의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많은 지식층과 부유층은 이 나라를 떠나 외국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 방안을 찾고 있다.
기/도/제/목/
1. 지도자들이 불완전한 이슬람식 국가 운영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의 삶과 안녕을 위하도록 기도하자.
2. 이슬람 율법(샤리아법)을 근간으로 만들어진 법률이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는 법으로 바뀌도록 기도하자.
3. 종교 지도자와 밀접하게 관계된 군부가 나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테러 단체에 지원을 멈추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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