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싱글 선교사

2020년 10월 22일

캄보디아 한인선교사회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등록된 선교사는 2020년 6월까지 총 777명이며, 이 중 싱글 선교사가 71명으로 약 10% 정도가 있다.

싱글 선교사는 가족의 여러 요소들과 상황들을 고려해야 하는 부부 선교사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상황에만 맞추어 사역이나 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결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언어 공부를 할 때에도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부부보다, 수훨하게 언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어 현지어를 빨리 습득하는 경우가 흔하다. 사역지 결정을 할 때도 가족들은 아이들 교육 때문에 가기 어려워하는 오지나 낙후된 곳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싱글은 부부보다 사역에 온전히 집중하기 쉽기에 선교현장에서 많은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싱글 선교사들이 헌신해 간 낙후된 지역이나, 선교사들이 많이 있지 않은 곳은, 안전과 치안이 확보되어 있지 않다. 또한 싱글들은 집에 돌아온 후에도 사역과 쉼에 경계가 모호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만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대충 먹거나 끼니를 거르기 쉽고 때로는 폭식을 하기도 하여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집으로 돌아온 후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관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타지에서의 깊은 외로움을 경험하거나,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고 고립되기가 쉽다. 이것은 때론 번아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고국교회를 방문 시에도 결혼을 하지 않았고, 평신도 선교사라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듣게 된다.


기/도/제/목/

 
1.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싱글 선교사들을 돌보는데 관심을 갖도록 기도하자.
2. 싱글 선교사들 스스로 건강한 사역과 삶에 관심을 갖고 균형 있게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3.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싱글 선교사들에게 도울 사람들을 붙여 주시고, 스스로도 도움을 요청하여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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