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쯔러아오말 마을을 소개합니다

2020년 10월 21일

쯔러아오말 마을은 2019년 2월 높은뜻푸른교회 의료선교팀과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마을이다. 뜩추 지역 산기슭에 있는 마을로 60~70가정, 약 250~300명이 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산에 있는 돌을 깨는 일, 결혼식과 같은 행사 도우미, 두리안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일이 없을때는 남자들은 술을 마시고 여자들은 카드 게임을 한다.

2020년 2월부터 쯔러아오말 마을에 이동도서관을 시작하게 되었다. 재미있게 사역하던 중 코로나가19가 시작되어 사역이 멈추게 되었다. 6월부터는 아이들의 집을 방문하는 이동도서관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은 3팀으로 나눠서 47명의 아이들 집을 방문해서 책과 색칠하기 도구를 빌려주고, 성경을 읽어주고 공부를 도와주고 있다.

2개월 반의 시간은 마을에 작은 변화들을 가져왔다. 코로나19로 학교를 가지 않고 방치되었던 아이들이 도서관 스탭들의 꾸준한 방문과 관심, 사랑으로 안정감을 찾게 되었고 책을 읽고 색칠하기를 하면서 집중력이 생기게 되었다. 열심히 카드게임을 하던 엄마들도 이동도서관 팀이 방문하면 게임을 멈추고 아이들 활동에 관심을 가진다. 작은 변화들이지만 우리는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되었다. 스탭들과 이동도서관을 다녀와서 피드벡을 하는 시간에 스탭들의 눈에는 하트 뿅뿅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스탭들을 보는 것은 나에게도 행복한 시간이다.


기/도/제/목/

 
1. 쯔러아오말 마을에 사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주민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이 주님의 복음을 듣게 되도록 기도하자.
2. 이동도서관을 통해 1주일에 2번 집집마다 방문해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그 시간을 통해 부모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을 들어 교회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3. 쯔러아오말 마을에 만나고 있는 47명의 아이들이 예수님처럼 키도 자라고 지혜도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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