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내전으로 인한 상처 – 내전 이후의 재건을 위해

2017년 11월 2일

판롱 협약을 회복하기 위한 판롱 회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민간 정부는 소수민족 대표와 미얀마 정부 대표가 만나 휴전협정에 서명하고, 1947년 체결되었던 판롱 협약을 오늘날에 맞게 새롭게 체결하여 미얀마의 평화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협상을 통해 내전은 점차 사라져 가지만, 아직도 종교적,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인해 내전이 지속되어 가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내전으로 인해 발생된 난민들과 부상자들, 이로 인해 깨어지는 가정들, 내전을 통한 상처는 오늘도
수많은 가슴 안에 곪아가고 있습니다.

내전이 사라진 지역일지라 할지라도, 오랜 전쟁으로 인한 상처는 여전히 깊게 남아 있습니다. 폭격으로 잃어버린 삶의 터전과, 부상으로 인한 장애 문제, 전쟁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마을재건 등 남아있는 문제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국경의 내전지역에는 전쟁을 피해 중국으로 이동한 인구들도 많습니다. 이 중 일부는 중국과 태국 국경지역에서 아동노동에 시달리고, 각종 범죄에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일부 여성의 경우 매매의대상이 되어 성매매 여성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꿈을 잃어버린 수많은 내전지역의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이들에 대한 미얀마 정부의 지원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고, 미얀마 국내 문제로 간주하는 미얀마 정부의 입장은 국제사회의 개입 조차 어렵게 만들어 누구도 쉽게 돕지 못하는 상황들로 이들을 몰아가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이 내전으로 공허한 가슴 가운데 찾아가 주셔서 세상을 원망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늘 소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 되도록 기도합시다.
2. 고통 받는 아이들과 여성들을 지켜 주시고, 범죄의 위험 가운데 이들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3. 내전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섬길 이들을 지역 가운데 보내 주시옵소서. 끝나지 않는 전쟁으로 외부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 가운데 전쟁을 멈춰주시고 실제적인 지원이 가능한 상황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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