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얀마의 문화 예술

2017년 11월 2일

미얀마 화가들의 갤러리를 방문하거나 그림을 전문적으로 전시하고 판매하는 그림 가게를 가보면, 대부분의 그림들이 정물화 또는 풍경화입니다. 지난 60년간 군사정부는 창의력, 사고력을 말살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로 오늘날 창의적인 예술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의 예술과 문화는 불교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림과 조각, 음악과 문학은 불교의  내용들을 묘사하거나 찬양하는 도구로만 사용됩니다. 군사정부 이전까지 미얀마는 미술과 음악이 창작되고, 놀라운 문학작품들이 있었던 나라입니다. 그러나 군사 정부 이후 민주화 시위를 겪으면서 문화 예술인들은 시위의 배후로 지목되어 감옥에 투옥되거나 살해 당했으며, 많은 경우 이를 피해 해외로 망명하였습니다.

오늘날 미얀마에는 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합니다. 모방이 아닌 창조를 할 수 있는 작가들이 나타나야 합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말살된 이때가 새로움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시대입니다. 감사한 것은 그나마 음악과 미술이 남아 있는 곳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개방의 물결을 타고 수많은 크리스찬들이 가수로, 화가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예술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세계관 안에서 예술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이를 통해 복음이 흘러가는 일들이 일어나길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지혜를 불어넣어 주셔서, 복음을 담은 예술 작품들이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이 나라의 세계관이 복음적인 예술 작품을 통해 변화되는 계기가 있게 하시고, 이러한 일들 가운데 아버지 마음을 알아 삶을 헌신할 사역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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