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일. 미얀마의 공동체 – 마을, 가정, 종족 공동체

2017년 10월 15일

미얀마는 전통적으로 공동체 중심의 사회입니다. 지난 군사 정부시절 사회주의적인 사회운영으로 인해 서로 감시하고 고발하는 일들이 일상화되어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 가족’, ‘우리 마을’이 미얀마인들의 생활의 반경이자 살아가는 세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오히려 서로 감시하던 사회주의 영향으로 직계 가족의 끈끈함은 더욱 강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얀마의 변화와 더불어 일자리와 더 좋은 교육을 찾아 마을을 떠나 도시로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 지고 있습니다. 주로 가족공동체가 같이 움직이는데 가족이 같이 벌고, 같이 나누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가족 중 누구 한 명이 성공하면 그로 인해 온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성공하는 지름길 중 하나가 해외취업입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해외로 취업하는데 브로커 비용을 포함하여 큰 돈이 들어갑니다. 가족공동체가 이를 함께 분담하여 지원하고, 취업 후에 해외에서 송금한 돈을 함께 나누며 살아 가기도 합니다.

기/도/제/목

1. 교회 공동체가 진정한 가족공동체로서 마을과 종족 그리고 미얀마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미얀마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가 이웃과 다른 민족 그리고 열방을 향해 점점 확대되어 가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백성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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